2008 ACM-ICPC Seoul site 뒷이야기 0. 들어가면서 ACM-ICPC

ACM-ICPC는 세계적인 컴퓨터 학회 ACM에서 주관하고 IBM에서 후원하는 (as a global sponser)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입니다. ACM-ICPC는 지역예선(Regional)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을 대상으로 세계대회(World final, 월파라고 흔히 불림)를 갖는 다단계(multiered) 대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지역예선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대회 끝나고 대회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를...

"이거 얼마나 더 해야하나..."

대회 감독님 정년(=글쓴이의 박사학위 취득 Hard-limit)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우리나라가(KAIST가) ACM-ICPC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당시 IOI학생 교육에 현역으로 뛰시던 좌경룡교수님이 권모학생(저한테는 연구실 선배)을 '이 학생을 world final에 보내면 상위 입선을 할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부터 시작된 일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지역예선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로 원정을 나가서 월드파이널 티켓을 따와야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KAIST에서만 관심을 보이던 이 대회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연세대학교, 아주대학교(이상 막순, 정확하지는 않음)등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예선대회를 유치해볼 생각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예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자동으로 세계대회에 진출하게 되는 시스템 하에서 자국에서 예선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어드벤티지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국내예선을 자국에서 개최하기 시작한 일본이 1위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칭화대에 뺏기면서 (남좋은일 시킨 셈) 지역대회 유치에 대한 열망이 꺾인(?) 상태라 우리나라와 격년제로 나누어 개최하기로 이야기를 잡았더니, 갑자기 일본측에서 (왜그런지는 몰라도... 어쩌면 축구대표팀이 일본 원정갔을때, '못이기면 알지' 처럼 '한국한테는 안된다. 한국한테는' 심리같은게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국에서 매년 개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지역예선이 개최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2000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ACM-ICPC 지역예선이 개최되었고, 2001년도 제 1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시작으로 ACM-ICPC Asia Seoul Regional은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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