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이산에 다녀왔습니다.
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습니다. 한밤중에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진안군 소재지까지는 왔는데, 읍내라고 해도 시가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한밤중에 여관표시도 안보이고 해서 묵을만한곳을 지구대에 물어보니 마이산쪽으로 가다보면 에덴모텔이라는 곳이 그나마 시설이 좋다는것 같아서 그곳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에덴모텔은 읍내에서 마이산 북쪽 등산로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하늘에는 은하수가 희끄므레하게 보일 정도였고, 모텔 주차장에서 마이산의 검푸른 산그림자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모텔은 다른것은 다 좋았는데 옆에 고속도로가 있어서 조금 시끄럽더군요.
숙박비는 3인실 (아마도 3~4인실이고 5명까지는 들어가도 될듯한 방) 4만원이었는데, 아마도 5만원 받을 방인것 같습니다.
다음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모텔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이산은 馬耳山이라는 이름 그대로 말의 귀 모양의 산입니다.
조선 태종 임금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말울음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말귀모양의 마이산이 눈에 딱! 띄어서 마이산이라고 이름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북부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탑사로 넘어갔다가, 다시 북부주차장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택해서 산을 두번 탔습니다.
계단을 잘 만들어놓아서 힘든 산행은 아니지만 (마이산 자체가 높은 산이 아니기도 하고) 산을 두번타기 싫으신분은 남부주차장쪽 코스로 가셔서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매우 많으니, 한갓진 것을 좋아하신다면 밤에 근처에서 묵고 나서 아침시간에 갔다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이산은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는 두 봉우리가 갈라지는 곳까지만 등산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암마이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만들어져 있지만 지금은 자연훼손 관계로 안식년(입산금지) 중입니다.
두 봉우리가 갈라지는 곳에서 숫마이봉 쪽에 화엄굴이라는 굴이 있습니다. 올라가도 별로 볼것 없으니 안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_-;
도토리를 물고 있는 다람쥐입니다. 도토리를 물고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안찍혔습니다.
(착한사람 눈에는 도토리도 수박만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올라가서인지 다람쥐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낼 가파른 절벽도 잘 타고 가더군요
마이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산 표면에서 돌덩이들이 툭~ 하고 떨어져 나온 자국인데, 절벽 아래에는 저런 식으로 떨어져내려온 돌들이 쌓인 돌무더기가 많이 있습니다.
드디어(?) 마이산의 아이돌 탑사입니다.


이 탑들은 이갑룡처사라는분이 30년에 걸쳐 쌓았다고 합니다. (한 남자의 필생공력이 서린 탑입니다?)
이분이 쌓은 탑은 120여개로 알려져있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80여개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안내문에는 '엎드려 비옵니다. 탑을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라는 주지스님의 간절한(...) 부탁말씀이 적혀있습니다.
옛 사람은 '한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7층 부도 탑을 세우는 것보다 낫다' 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탑을 세운 것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아버지께서 지나가는 투로 말씀하시길 '이분 거사가 이렇게 탑을 세워서 자손들이 다 잘되었대'
혹시나 나중에 아이가(없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아빠는 왜 부자가 아니야' 말고도 '아빠는 왜 나 잘되게 탑 안쌓았어?' 라고 묻는건 아닐까 싶어서 약간 두려워집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기 사는 곳에서 10km 벗어나기가 그렇게 힘들다더군요.
서울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갈 수 있는 마이산 한번 어떻습니까?
지금 설악산에 단풍이 곱게 들었다고 하니, 다음주 쯤이면 딱 좋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습니다. 한밤중에 인터체인지에서 나와서 진안군 소재지까지는 왔는데, 읍내라고 해도 시가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한밤중에 여관표시도 안보이고 해서 묵을만한곳을 지구대에 물어보니 마이산쪽으로 가다보면 에덴모텔이라는 곳이 그나마 시설이 좋다는것 같아서 그곳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에덴모텔은 읍내에서 마이산 북쪽 등산로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하늘에는 은하수가 희끄므레하게 보일 정도였고, 모텔 주차장에서 마이산의 검푸른 산그림자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모텔은 다른것은 다 좋았는데 옆에 고속도로가 있어서 조금 시끄럽더군요.
숙박비는 3인실 (아마도 3~4인실이고 5명까지는 들어가도 될듯한 방) 4만원이었는데, 아마도 5만원 받을 방인것 같습니다.
다음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모텔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이산은 馬耳山이라는 이름 그대로 말의 귀 모양의 산입니다.
조선 태종 임금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말울음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말귀모양의 마이산이 눈에 딱! 띄어서 마이산이라고 이름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북부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탑사로 넘어갔다가, 다시 북부주차장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택해서 산을 두번 탔습니다.
계단을 잘 만들어놓아서 힘든 산행은 아니지만 (마이산 자체가 높은 산이 아니기도 하고) 산을 두번타기 싫으신분은 남부주차장쪽 코스로 가셔서 올라갔다가 내려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매우 많으니, 한갓진 것을 좋아하신다면 밤에 근처에서 묵고 나서 아침시간에 갔다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이산은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는 두 봉우리가 갈라지는 곳까지만 등산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암마이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만들어져 있지만 지금은 자연훼손 관계로 안식년(입산금지) 중입니다.
두 봉우리가 갈라지는 곳에서 숫마이봉 쪽에 화엄굴이라는 굴이 있습니다. 올라가도 별로 볼것 없으니 안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_-;

(착한사람 눈에는 도토리도 수박만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올라가서인지 다람쥐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낼 가파른 절벽도 잘 타고 가더군요

산 표면에서 돌덩이들이 툭~ 하고 떨어져 나온 자국인데, 절벽 아래에는 저런 식으로 떨어져내려온 돌들이 쌓인 돌무더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 탑들은 이갑룡처사라는분이 30년에 걸쳐 쌓았다고 합니다. (한 남자의 필생공력이 서린 탑입니다?)
이분이 쌓은 탑은 120여개로 알려져있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80여개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안내문에는 '엎드려 비옵니다. 탑을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라는 주지스님의 간절한(...) 부탁말씀이 적혀있습니다.
옛 사람은 '한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7층 부도 탑을 세우는 것보다 낫다' 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탑을 세운 것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아버지께서 지나가는 투로 말씀하시길 '이분 거사가 이렇게 탑을 세워서 자손들이 다 잘되었대'
혹시나 나중에 아이가(없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아빠는 왜 부자가 아니야' 말고도 '아빠는 왜 나 잘되게 탑 안쌓았어?' 라고 묻는건 아닐까 싶어서 약간 두려워집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기 사는 곳에서 10km 벗어나기가 그렇게 힘들다더군요.
서울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갈 수 있는 마이산 한번 어떻습니까?
지금 설악산에 단풍이 곱게 들었다고 하니, 다음주 쯤이면 딱 좋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태그 : 여행










덧글
슬립 2008/10/19 12:49 # 답글
서울에서 전북은 당일치기가 안되야... 하지만 10km 안벗어난다는 건 공감. 내가 딱 그짝이다.
Josh 2008/10/19 13:54 # 답글
음... 차가 없으면 안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