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먹은 이야기; 춘천 모래재꿩막국수 약간 진지한

2박3일동안 강원도에 휴가간 동안에 춘천을 지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신호등 걸려서 멈춰설때마다 옆에 선 차 차주분들에게 막국수 잘하는 집 물어봐서 '모래재꿩막국수' 라는 가게를 알아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춘천까지 왔는데 막국수 먹고가자!'라고...

들어가보니 나이든 어르신들 모임이 있더군요.
뭔가 했더니 이 가게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경로잔치를 한다고 합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짐.

메뉴판입니다. '꿩' 글자 뒷편에서 찬란한 빛이 뿜어져나오는 듯 하여 눈 앞이 절로 아득해집니다...
저 메뉴판 밑에 써있는 글귀중에 '메밀막국수가 몸에 좋은 것은 막국수가 몸에 좋은게 아니라 메밀이 좋은겁니다' 라고...;
곱빼기 공짜 라고 되어있는데, 곱빼기를 시키려면 막국수 시킬때 시켜야지 중간에 사리추가는 안되는 듯.


위 메뉴판에 있는 순메밀꿩막국수입니다.
작은 주전자에 차게 식힌 육수가 나오는데, 일하시는 분 曰, 육수 부어서 말아먹는것 보다 비빔국수가 더 맛있다고...

일단 비벼서 먹다가 육수를 부어 말아먹어보았습니다.
메밀로 뽑은 뽀얀 면발에 빨간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는 비빔국수도, 담백하고 시원한 육수를 부어 말아먹는 깔끔한 물국수(?)도 맛이 참 좋았습니다.


KBS 6시 내고향 프로에서 소개된 일이 있는 것 같군요.



위치는 춘천종합운동장옆이고, 운동장근처로 가서 길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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